[아시안컵] 대한민국 요르단 4강 리뷰 - 실패, 무엇이 원인이었는가?
아시안컵 4강 실패 후,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정몽규 회장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 매체에서 손흥민 선수의 손가락이 다친 원인으로 선수들 간의 언쟁이 있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감독이지만 자유성을 부여한 클린스만은 도대체 감독의 역할을 알고 있는건지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축구 평론가는 아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애호가로서 지난 대한민국 요르단 경기를 데이터로 되돌아보려고 이번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 요르단 라인업 분석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패인으로 뽑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인업, 전술의 패배입니다.
요르단을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같은 개인기가 좋은 선수를 두고 있으니 포백 보다는 쓰리백이 더욱 안전한데 우리 클린스만 감독은 지친 선수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줄창 포백만 사용했습니다. 물론, 쓰리백을 한번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쓰리백은 실패한 전술이라 평가받고 있기는 합니다.
문제는 포백이라 하더라도 수비 때는 전술을 변용하여 쓰리백처럼 사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그러한 점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라인업을 보면서 또 다른 문제는 풀타임을 뛴 선수들이 너무 많은데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을 거의 그대로 기용했다는 점, 그로 인해 전반전은 다행히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에 2실점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전반에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으면 후반에는 체력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해 반전을 꾀하는 건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쉬운 점입니다.
교체 카드와 교체 시기는 적절했나?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후보선수, 교체시기가 기재되어있습니다.
순서대로 보면, 조규성 선수가 56분에 교체되고 이후 81분에 양현준 선수와 정우영 선수가 교체되었습니다.
연장전 막판의 매직을 바랬나본데, 2번째 실점은 66분에 발생했는데 81분의 교체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양 팀의 기록은 참담했다. 유효슈팅 0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볼 점유율은 33:67로 대한민국이 우세했지만
슈팅수는 12:5로 대한민국이 더 적었고 유효슈팅은 7:0으로 참담했다.
대한민국이 파울수도 11개로 요르단 4개에 비해 더 많았고
그로 인해 세트피스 프리킥 기회를 더 많이 내줬다.
그 외 인상적인 점은 선방이 대한민국 5개!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많은 점수를 내줬을 거라는 것이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아시안컵은 4강에서 끝났다.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손흥민 선수의 커리어에는 우승이 없다.
그래도 준수한 성적은 챔피언스리그 2020-2021 준우승이지만 그 뒤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은 달랐다! 이강인, 김민재 등 수준급 선수들로 꾸려진 이번 선수진에 대한 기대는 컸다.
그러나 결과는 4강에서 막을 내렸다. 물론 일본 대표팀도 8강에서 미끄러진 것처럼 아시안컵 우승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 커리어에 남은 우승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가 될 것 같다.
2024년 이후의 대한민국 축구는 어디로 갈까?
아시안컵 4강전 패배 이후, 손흥민 선수는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3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대표팀을 오가는 여정은 쉽지 않다.
이제는 오롯이 클럽에서 그나마 남은 우승의 기회를 위해서 달리는 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는 다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서도 대한민국 축구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쓴소리 없었던 적이 있었나?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축구에 쓴소리 안한 적이 없다.
단지 그건 그만큼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여성 팬들도 더욱 많아진 것처럼
대한민국 축구계도 더욱 발전하고 매력적이었으면 한다.
오늘은 지난 요르단: 대한민국 아시안컵 4강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클린스만, 정몽규 등 다양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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