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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극한직업, 천만영화를 통해 류승룡의 재기발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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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천만영화를 통해 류승룡의 재기발판 성공

천만영화급이 아니라고? 그래도 천만영화는 대중의 선택이다.





이 영화를 천만영화의 레베루가 아니라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천만영화의 위엄은 많은 사람들의 선택이었고 수많은 영화를 뚫고 나온 결과다.


한 해에 수많은 영화들이 개봉하고 이 영화들은 사전에 시사회나 시놉시스를 통해 수많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한 수많은 평가를 통해서 영화는 시장성이 판단되고 배급사나 극장도 그 영화의 상영관수를 결정한다.

물론 생각보다 대물이 없었던 시기에 개봉했다는 개봉특수를 고려했다고 해도 천만영화는 우스운 일이 아니다.





마블처럼 영화의 오프닝이 화려하지도 않았고 여느 형사영화처럼 마약반의 작전이 오프닝을 알렸다.

문신을 잔뜩 그린 머슴아들이 모여서 도박을 펼치는 장면에서 마약반의 작전은 시작되고 

조금 어설퍼보이는 마약반의 작전이 캐릭터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를 보고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관객들은 상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형사들이 잠복을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이 영화의 반 이상이다.

그렇다, 이 영화의 재미는 스토리가 아니라 배우들의 착착 감기는 대사에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적재적소에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대사나 요소들을 만들어놓았고 

그런 요소들이 적절하게 터져줌으로써 감독이 원하는 연출이 제대로 효과를 만들어내었다.

지난 해, 저예산 영화로는 쏠쏠한 재미를 보았던 완벽한 타인의 배새영 작가가 이 작품에 참여했다.





이 영화의 성공을 지켜보면서,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대박공식이 세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박공식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나? 천만영화라는 게 공식과는 거리가 먼 천운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한동안 극한직업의 성공에 고무되어서 비슷한 코미디 영화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관객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영화를 기다리는 것이지 비슷한 류의 영화를 기다리고 있지 않지 때문이다.


골목식당으로 작년 한 해 방송계를 주름잡던 백종원 님이 인기 있는 것도 늘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다른 가게에서 새롭고 다양한 메뉴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식견으로 놀라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시청자들은 골목식당에서 매주는 아니지만 한두달에 한번씩 다른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그 성공방정식이 대한민국 영화계에도 필요하다. 

영화 한편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닌 어려운 길이다.

그 어렵게 만든 영화가 몇일 만에 극장에서 사라지는 것을 누가 원하겠는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게 되길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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