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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오케이마담>을 바라보는 일반관객의 입장?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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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오케이마담>을 바라보는 일반관객의 입장에서 이번 영화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저는 통신사 멤버쉽으로 월 영화 1편을 보고 있는데 이번 영화<오케이마담>도 멤버쉽으로 무료로 보게 되었습니다. 멤버쉽 포인트도 내 거긴 하니까 내 돈을 주고 봤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100% 내 돈으로 구매한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이번 영화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

1. 엄정화의 오랜만의 작품입니다만 느끼는 건 세월의 무상함

2. 어설픈 코미디의 향연

3.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자꾸 생각나는 다른 작품들

 

 

 

1. 엄정화의 오랜만의 작품입니다만 느끼는 건 세월의 무상함

이 부분은 리뷰라기 보다는 엄정화 님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를 떠올리고 극장에 갔다가 느끼는 건 '아~ 이 누나가 이젠 나이가 많구나'라는 점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마흔을 넘었고 제 나이도 많다는 걸 잊고 살기에 엄정화 누나도 많은 걸 까먹다가도 이번 영화를 보면서 왠지 짠하게 느껴집니다. 초등학생 부모라고 하기엔 제법 많은 주름살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더해 박성웅 님도 극 설정에 비해 과하게 나이가 들어보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쉬운 대목입니다. 역할과 배우가 딱 맞아떨어져야 사실 몰입이 잘 되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 영화를 보면서 엄정화 만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코미디가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고민해보면 나쁘지 않은 조합입니다만 아쉬운 대목입니다.

 

 

 

 

2. 어설픈 코미디의 향연

이번 영화에서 느꼈던 아쉬운 대목 하나는 스토리입니다. 시나리오가 너무 어설퍼서 배우의 연기와 커리어에 흠으로 남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극본을 누가 썼나 봤더니 신현성 님이 각본을 맡으셨고 다른 분들이 각색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토리는 정말 발로 썼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너무나 엉성했습니다. 극중에는 서프라이즈로 남겨놓은 인물이 하나 있는데 그 분은 참 유명한 분인데 그 분이 연기하는 부분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삼류 느낌으로 스토리를 구성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 외에도 국정원장을 얼굴에 점을 만들어서 웃기려고 한다던가 배정남님은 이 분이 가진 전형적인 연기로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렸고 박성웅 님도 이건 뭐 바보 캐릭터로 만들어서 차라리 교통사고로 어디가 아프게 되었다던지 하는 설정을 넣었으면 덜 어색했을 정도로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최대 반전을 숨겨놓았지만 이 부분 또한 개연성은 전혀 없고 아니 저건 너무 심하잖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자꾸 생각나는 다른 작품들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상영 중에 이 영화에 몰입하는 게 아니고 다른 코미디 영화가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히트맨>도 코미디 작품이지만 좀 유치했다고 생각했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 <엑시트>도 분명 코미디지만 유치한 면이 많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오케이마담>과 이런 작품들을 비교해본다면 이런 작품들은 정말 잘 만들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놓고 우린 코미디 영화야 라고 만들다보면 사실 코미디가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사라진 <개그콘서트>나 <웃찾사> 역시 처음에는 화려했으나 그 끝은 초라했습니다. 그렇듯 영화 자체가 코미디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우린 대놓고 코미디영화야 라는 건 정말 어려운 도전이긴 합니다. 영화<극한직업>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어려운 도전을 잘 이룬 측에 속합니다. 코미디 영화라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수사팀이 치킨집을 인수한다는 설정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긴 하지만 스토리를 보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공감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오케이 마담>은 왜 비밀요원의 정체가 하필이면 주인공이 해외여행을 처음으로 가게 되는 시점에서 벌어지게 되었느냐? 하는 점이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납치의 설정이 유명 여배우와 비슷하게 성형을 했다는 억지설정까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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