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 저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보게 됩니다. 독특한 가족 히어로이자 새로운 느낌의 다크한 히어로 드라마인 것 같아요. 드라마, 서스펜스, 액션, 스릴러 등이 짬뽕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블과 DC의 시리즈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코로나 사태는 여러모로 악재였습니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은 기존의 마블, DC 시리즈를 다시 보는 팬들도 생겼고 극장에서는 신작이 개봉되지 않기에 기존 개봉된 영화를 다시 재개봉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플랫폼은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우연한 기회에 넷플릭스를 깔게 되었고 넷플릭스에서 DC타이탄 같은 작품을 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보고 싶은 작품들 예를 들면 킹덤이나 종이의 집 같은 시리즈는 아껴서 보려고 남겨두고 잘 알지 못했지만 새로운 작품들을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Rasing Dion' 같은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어린이 슈퍼히어로 디온이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쉬운 건 아직 다음 시즌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DC타이탄 같은 잔인하고 어두운 히어로 드라마를 보자 넷플릭스에서는 저에게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추천해주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란 드라마를 보았을 때 제 느낌은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왠지 발고 유쾌한 히어로 드라마로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꼬마들은 거의 엑스트라처럼 나오고 성인들이 거의 주연으로 나오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드라마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비과학적으로 갑작스레 임신이 되어 태어난 43명의 아이들 중 7명이 히그리브스라는 재력가에게 입양이 되고 이들 7명 중 6명은 세상을 구하기 위한 아주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을 통해서 1명은 죽게 되지만 아버지는 이들 5명은 계속해서 훈련을 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뿔뿔이 흩어지게 된 이들은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매력은 화려한 액션도 아니고 화려한 CG도 아니고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구나 7명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배치해서 이야기를 그리다보면 약간은 시트콤 같은 느낌도 나면서 요소요소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캐릭터들이 매력없다보면 재미없어서 넘어가는 캐릭터들도 생기게 된다는 점이죠.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이다보니 스토리 전개를 빠르게 하지 않고 캐릭터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해줄 그런 것들을 대사로 풀어주다보니 시즌 1은 조금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 2가 되다보니 그런 점들이 해소되고 온전히 이야기에 속도가 붙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캐릭터에 공감이 되시나요?
-하그리브스: 하그리브스 가의 아버지, 억망장자 기업가, 기이한 모험가, 비밀스런 인물입니다.
-그레이스 하그리브스: 로봇이지만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양어머니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인물입니다.
-루서 하그리브스: No.1이자 리더. 괴력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에고 하그리브스: No.1이고 그는 숨을 잘 참고 칼을 잘 다룹니다.
-앨리스 하그리브스: 소문을 들었는데라고 속삭이게 되면 일시적으로 조종하고 최면을 걸게 됩니다.
-클라우스 하그리브스: 망자를 보고 대화하는 능력, 마약 중독자입니다.
-넘버 파이브: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 미래로 갔다가 지구종말 이후의 상태에서 혼자서 살게 됩니다.
-벤 하그리브스: 다른 차원의 괴물을 자신의 몸에 불러와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냐 하그리브스: 특별한 힘이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평범해 보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실패작이 아니었습니다!
시즌1이 시작되고 나서 몇몇 사람들은 실패작이었느니 하는 리뷰가 있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실패작은 아니었습니다. 시즌1의 단점은 아무래도 첫 시즌이다보니 캐릭터 설명을 하는데 그 설명하는 부분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브렐러 아카데미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아무래도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구나라능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2에서는 역사적 현장과 절묘하게 스토리를 만들다보니 마블이나 DC의 세계관과는 다르게 더욱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대한 기대감!
형제들의 능력은 생각보다 아쉽고 그에 반해 바냐의 능력치는 너무 대단해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라우스에게도 더욱 감춰진 능력이 있겠지만 현재로서 무척 매력적이지만 조금은 스토리와 따로 노는 느낌은 듭니다. 시즌3에서 보다 심화된 능력이 발휘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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