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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찬다 전설들의 조기축구 60회에서는 지난 마포구대회 4강에 이어 '여름휴가'편이 이어졌습니다. 축구가 아니라 그냥 체험이기에 재미가 없으리라 생각했던 이번 방송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재미가 숨어있었습니다. 어떤 재미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풀어보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

1. 대한민국의 그랜드캐니언 '고석정'의 풍경

2. 한탄강 래프팅을 체험한 전설들의 모습, 다이빙 장면은 보너스

3. 짧지만 굵었던 철원 공무원팀과의 축구경기 장면

 

 

1. 대한민국의 그랜드캐니언 '고석정'의 풍경

개인적으로 군생활을 양평에서 해서 철원 지역으로 예전에 혹한기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여행을 한 경험은 없는데요. 오늘 60회에서는 멤버들이 모이는 자리를 철원 고석정으로 정해서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명승지로 꼽힌다고 합니다. 1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아있고, 그 양쪽으론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른다고 합니다. 오늘 고석정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랜드캐니언을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 앞에서 멤버들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허재는 이러한 멋진 풍경 앞에서 술잔이 생각난다면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2. 한탄강 래프팅을 체험한 전설들의 모습, 다이빙 장면은 보너스

고석정에서 짧은 관광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전설들은 버스를 타고 한탄강 래프팅을 타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래프팅이야 사실 새로운 소재거리는 아니지만 늘 축구장에서 만나던 멤버들끼리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년때야 이런 체험을 하는 일이 많지만 나이가 들면 이렇게 조금 낯선 체험들은 꺼리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젊은 전설들과 나이들 시니어 전설들이 한 배에 타며 긴장하는 모습이 예상 외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김동현은 해병대 출신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래프팅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도 무서워하고 래프팅도 무서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물 만난 제비처럼 다이빙을 두번이나 한 박태환 선수, 멋있게 첫번째 입수를 한 허재 선수, 김용만의 재미있는 다이빙까지 래프팅을 하는 과정부터 다이빙까지 하나하나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3. 짧지만 굵었던 철원 공무원팀과의 축구경기 장면

뭉쳐야찬다가 조기축구 예능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훈련이든 경기든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정규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정규경기를 한다는 점은 멤버들에게도 약간은 반칙이지만 군소리 없이 경기를 하고 0:3으로 패배했지만 멤버들은 경기가 없어도 꾸준히 개인관리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철원 공무원 팀은 50번 선수가 이리저리 날아다녀서 해트트릭을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제대로 다시 붙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화에서는 추성훈 님이??

다음화 예고에서는 새로운 용병 '추성훈' 선수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멋진 사랑이 아빠로 사랑을 받았던 추성훈 선수는 이번에 축구선수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예고를 봐서는 김동현 선수 대신 세컨드 골키퍼로 트레이닝을 받기도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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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59회에서는 4강을 확정지은 뒤 펼쳐지는 예선 마지막 경기과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과연 어쩌다FC는 첫 대회인 마포구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받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1. 예선 경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조1위로 올라갈 것인가?

2. 4강전에서는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3.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1. 예선 경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조1위로 올라갈 것인가?

오늘 방송에서는 총 2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와 4강전 경기입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지난 예선 두번째 경기와 같은 날 펼쳐졌습니다. 하루에 두번의 경기를 진행하는 관계로 첫번째 경기에 지쳐있는 팀들은 2번째 경기에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었구요. 4강전 경기는 일주일 뒤에 진행하기 때문에 체력과는 상관없이 누가 어떤 컨디션으로 게임을 임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4강을 확정지은 또 다른 팀과 경기를 진행했는데요. 이 경기에서는 어쩌다FC의 선발라인업이 화제였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최종 스트라이커를 김용만 선수가 그리고 이만기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최종 스트라이커를 김용만 선수가 맡았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겨야 조1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말과는 다르게 그동안 부진했던 김용만 선수에게 기회를 준 점이었습니다. 이 또한 안정환 감독의 전략이었겠지만 결과는 정말 예상과는 다르게 김용만 선수가 첫 골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어서 이대훈 선수가 두번째 골을 성공해서 2:0으로 이겼습니다.

 

2. 4강전에서는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갈 것인가?

이 부분에서는 정말 아쉽고 그렇지만 잘 싸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1:0으로 석패를 했습니다. 마지막 상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대훈 선수의 개인기에도 불구하고 밀집수비로 인해 공격이 활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수비도 잘 해 주었지만 결정적 한 방이 패배의 원인이었습니다. 김동현 선수가 막아낸 공을 들어오는 다른 공격수가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찬 게 김동현 선수도 손을 못 써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3.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마지막 2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골을 넣었을까요?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용만 선수가 스트라이커를 맡아서 전반전을 뛰었고 선취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용만 선수는 을왕리, 5분자기라는 별명을 맡아서 예능적인 요소로 활용되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커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취점과 동시에 유효슈팅을 2번이나 더 성공시키는 등 인생경기라고 불릴만큼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대훈 선수는 2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어주었는데요. 김병현 선수와 김용만 선수가 수비를 붙여서 벌려주자 멋진 중거리 골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4강전에서는 골이 없었습니다.

 

가족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만 이번 대회를 나가기 전에 선수들 모두 4강이라는 성적도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예상과는 다르게 4강 목표를 이루고 결승전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본인이 목표를 너무 낮게 설정했다고 본인이 잘못했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만큼 어쩌다FC 선수들 모두 정말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김동현 선수도 가족들이 응원하는 거에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 날 4강전이 1골로 결정되었기에 자책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정말 모두 잘해 주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일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옮기기에 가족들이 함께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즐거움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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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찬다 58회는 지난주 예선 첫경기에 이어

마포구대회 4강전 첫번째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설들의 조기축구, 어쩌다 FC는 1년여 만의 괄목한 만한 성과로 마포구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첫번째 경기에서 작년 우승팀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예선 2번째 경기에 이기면 4강은 확정이 되는 겁니다. 

 

 

오늘 58회 방송에서는 첫번째 경기 이후에 합숙하면서 첫 경기를 리뷰하면서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장면도 방송에 나왔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렇게 비디오분석을 하면서 그 날 경기를 리뷰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이어서 그런지 국민들의 신망이 두터웠고 이번 예능을 하면서 감독 경험이 없는 안정환 감독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 전략이 배가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지난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는 경기를 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코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 만큼 보기 싫은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런 잘못들을 체크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시험을 보는 학생이 문제만 풀고 틀린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면 그 문제를 계속 틀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주목할 만한 포인트

1. 모태범의 오랜만의 골 소식

2. 박태환의 골은 왜 날아가는 것인가

3. 양준혁 선수의 프로포즈 골은 언제쯤 성공할 것인가

 

 

 

모태범 선수가 오랜만에 골을 성공했습니다. 차분하게 중거리 슛을 차서 성공시켰습니다. 오늘 알게 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모태범 선수에게 공을 바운딩해서 주면 모태범 선수가 손을 약간 빙구스럽게 들고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모태범 선수가 공을 받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게 되는 장면에서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제기차기를 하는데 친구들이 오른손을 우스꽝스럽게 들고 제기차기를 한다고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작 저는 왜 그렇게 하는지도 모르고 했었습니다. 모태범 선수도 왜 그렇게 하는지 본인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박태환의 골은 왜 날아가는 것인가하는 논란은 오늘 경기를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에 황선홍 선수가 슛을 차면서 골대 위로 날아가는 장면들을 보신 분들은 이런 거에 공감을 하실 겁니다. 저는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그 시절에 우리 나라에 잔디구장이 없어서 흙구장에서 연습하다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런거다. 우리나라에도 잔디구장을 많이 만들어서 어린 선수들이 그런 잔디구장에서 많이 훈련을 받아야 한다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가 잔디구장에서 공은 잔디 때문에 살짝 떠 있고 일반 구장에서는 잔디가 없어서 공이 바닥에 붙어 있는데 이런 걸 고려해서 잔디구장에서는 살짝 발을 낮춰서 차야 한다는 썰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경기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골을 몇번 하늘 위로 날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야 많겠지만 본인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겠죠. 뭔가 급하거나 하게 되면 자세나 그런 것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잖아요.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양준혁 선수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괜찮은 거리와 각도였는데 아쉽게도 이 슛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저도 동호회 모임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데 이 마음 십분 알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겠지요~ㅎㅎㅎ

 

 

 

오늘은 58회 방송에 대한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마포구대회에서 첫 경기는 2:0, 그리고 두번째 경기는 1:0으로 4강을 확정짓고 다음 주 방송에서는 예선 3번째 경기를 하게 됩니다. 3번째 경기에서는 어떤 경기를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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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 마포구 대회를 앞두고 치뤄진 마지막 대회의 결과는?

- 양준혁 선수의 프로포즈인 골 세레모니는 이뤄질 것인가?

- 양준혁 선수의 피앙세는 누구인가?

- 느린 듯 보이지만 목표를 이뤄가는 어쩌다FC, 안정환의 지략

 

예능에서 무한도전은 하나의 신화로 기록되었다.

처음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된 김태호 PD의 콘텐츠는 멤버들을 성장시키고 

매주 다양한 포맷으로 변화하고 실패해가는 모든 과정을 보여줬다.

어쩌면 영화 트루먼쇼처럼 시청자들을 무한도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캐릭터들을 최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이 사라진 지금도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사그러들면서 토요일에 볼 만한 예능이 없어졌다.

미디어 시청의 환경이 변화되면서 더 이상 사람들을 본방을 기다리지 않는다.

단지 업로드가 되면 본인이 편한 시간에 시청하면 그만이다.

때로는 몰아서 보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되어버렸고

넷플릭스에서는 하나의 드라마 전체가 하루에 공개되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예능은 아직까지는 이런 사례가 많지 않다.

몇몇 시도가 있어왔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인 시도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매주 보는 어쩌다FC의 시작은 무한도전처럼 신선했다.

국가대표급 전설들이 모여서 시작하게 된 조기축구 팀은 기대와 달리 엉망이었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서 전설들은 살이 찌기도 하고 여전이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도 생겼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은 본인의 종목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던 사람이라도

다른 종목에서는 본인의 장점들이 모든 사라져버린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건 퇴직하고 오래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축구와 예능의 경계에서 시청자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축구예능이기에 축구경기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는 다른 이야기로 채워야 했다.

하지만 운동에서는 1등인 전설들은 운동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그닥 재밌지 않았다.

축구경기와 그리고 사전연습은 매주 반복되다 보면 그게 그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축구에 관심이 있었고 어쩌다FC를 시작한 이후에 축구동호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도 전설들의 축구 경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기에 꾸준히 시청을 해왔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청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출연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몇몇 출연자들은 개인사정으로 하차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멤버들이 채워갔다.

신구의 조화로 젊은 전설들과 나이든 전설들이 섞이다 보니 체력과 실력의 빈자리도 메워졌다.

처음에는 젊은 전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처음 방송의 취지와 다른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부정적인 시선도 사라진 게 사실이다.

 

방송이 오래되다 보니 타방송사에 젊은 꽃미남들로 채워진 농구프로그램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FC는 꾸준히 본인들의 길을 걸어갔고 본인들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되면서 선수들이 성장을 하게 되자 안정환은 새로운 목표인 구대회 출전을 공식화했다.

 

타방송사에서 농구단이 생기고 농구단은 생기자 마자 바로 대회를 도전한 것과 다르게

어쩌다FC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회를 말도 꺼내지 않고 평가전만 계속했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의 머릿 속에도 대회라는 새로운 도전은 이미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준비가 되지 않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회가 바로 다음 방송에서 공개가 된다고 한다.

 

 

 

 

 

안정환 감독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을 신뢰를 하게 되었다.

어쩌다 FC는 어쩌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시청자들에게 와 닿아야 바로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고민하게 된 점은 예능도 시즌제처럼 진행되어야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나영석 예능이라 불리는 TVN에서는 다수의 프로그램이 이미 시즌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휴식기를 거치면서 멤버들은 좀 더 성장하고 좀 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어쩌다FC도 약간의 시즌제 형식으로 휴식기를 준다면 조금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가도 든다.

물론 운동이란 게 매주 하지 않게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되고 그러다보면 안정환 감독이 그리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너무 느슨하게 진행되는 포맷이라면 차라리 멤버들이 동호회를 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매주 힘들게 모여서 방송을 위해서 모여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굳이 방송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본인들이 더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국 이 스포츠 예능이라는 점에서 안정환 감독이 전체를 이끌어간다는 점은 축구전문가의 관점에서는 전문적이어서

충분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예능의 관점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아닌 이 프로그램의 PD의 방향성이 조금 더 필요하고

어떤 면에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무한도전을 저격하기 위해 시작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다.

남자의 자격도 겉으로 보기엔 무한도전과 다른 성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어쩌다FC가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인 건 맞지만 축구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연예인축구단과 차이가 없다.

이제 어쩌다FC는 조금 더 변화를 시도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마포구대회의 결과는 기대가 되지만 감흥은 부족하다.

마포구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더 큰 대회를 나가게 되겠지만 그게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이 될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높은 도전과 조금 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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