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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찬다 63회 - 시니어의 힘, 이 날은 김재엽의 날이었다.

세계가 극찬한 연기, 도마의 신! ! 체조 영웅 양학선 선수가 어쩌다 FC에 용병으로 왔다!

원조 체조영웅 여홍철과 새로운 체조영웅 양학선의 만남으로 기대가 되었던 63회!

 

뭉쳐야찬다가 일요일 저녁 19:40으로 방송을 옮기게 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재우고 VOD로 보기에 괜찮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애들 재우고 나오면 애매하게 방송을 하고 있어서 VOD를 기다리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늦은 밤에서 조금 빠른 시간으로 옮기면서 시청률이 오르긴 했지만 다소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간대는 KBS 주말 드라마와 일부 시간이 겹치기도 하고 저녁뉴스가 하는 시간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라이브가 아닌 VOD로 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ㅎㅎㅎ

 

 

주목한 만한 포인트

1. 여홍철 vs 양학선의 시대를 뛰어넘은 체조 대결

2. 전설들의 철봉 대결의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3. 악조건 속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전설들의 악바리 근성

 

 

1. 여홍철 vs 양학선의 시대를 뛰어넘은 체조 대결

이 날 용병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대한민국 체조계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쥔 영웅 양학선 선수가 출연했습니다. 양학선 선수에 대한 언급은 예전에 있었는데요. 같은 종목의 선수가 용병으로 등장할 때마다 매번 원조 멤버들은 긴장을 하곤 했는데요. 여홍철 선수는 이전 회차에서 양학선 선수는 '축구를 잘 못한다'던지 '독일에 있어서 오지 못한다'라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 날 출연한 양학선 선수는 '축구는 놀이다'라면서 연습을 하다가 쉬는 타임에 축구를 하면서 재충전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축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축구를 못하지는 않는다는 말이었죠. 그리고 양학선 선수는 독일에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현재 수원시청 소속으로 아마도 방송 당시에 독일에 있었다는 말인 것 같고 현재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 방송을 통해서 체조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도 알게 되었는데요. 여홍철 선수가 은메달을 딴 당시와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딴 시기에는 도마의 재질 자체가 달랐다고 합니다. 여홍철 선수가 선수로 활동하던 당시에는 도마는 탄성이 거의 없었고 그 뒤에 체조협회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탄성이 있는 재질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양학선 선수의 말에 의하면 그래서 여홍철 선수가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은메달을 딴 거다라고 했고 더불어서 양학선 선수가 여홍철 선수의 기술을 더 진일보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환경의 변화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학선 선수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똑같은 기술로는 유럽 출신 심판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 어려웠고 더 난이도가 있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점수를 더 받는 것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홍철 선수의 기술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기술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도마가 아닌 매트와 구름판을 활용한 체조턴을 보여주었는데요. 여홍철 선수가 현역이 아니란 점을 감안해서 평가를 했지만 그 결과는 양학선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체조 현역에서 물러난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 정도 기술만 해도 사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전설들의 철봉 대결의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이 날 용병의 입단테스트 두번째는 철봉씨름이었는데요. 여홍철 선수는 양학선 선수와 대결하고 다른 전설들 중에서 가장 쎈 선수와 양학선 선수가 대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선은 김동현-이대훈, 모태범-양준혁,이만기-김재엽, 허재-이형택 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김동현 선수는 이대훈 선수를 너무 얕잡았는지 이대훈 선수가 날렵하게 다리를 들고 김동현 선수 위로 올라갔고 뒤늦게 김동현 선수가 공격하려 했지만 이대훈 선수가 두 다리로 김동현 선수의 목을 조르자 떨어져졌습니다. 이어서 모태범 선수는 양준혁 선수를 쉽게 이겼고 김재엽 선수는 이만기 선수를 이겼고 이형택 선수는 매달리기만 하다가 허재 선수를 이겼습니다. 이어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이대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가 만났고 김재엽 선수와 이형택 선수가 그리고 여홍철과 양학선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체조종목의 대결에서는 양학선 선수가 여홍철 선수의 머리를 의도하지 않았지만 차게 되어서 이기게 되었고 모태범 선수가 힘으로 이대훈 선수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김재엽 선수가 이형택 선수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설들의 1인자를 가리는 준결승에서는 노장 김재엽과 젊은 피 모태범 선수가 대결해서 모태범 선수 쪽으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을 뛰어넘고 김재엽 선수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종 전설들 중 1위는 유도영웅 김재엽 선수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어서 체조영웅 양학선 선수와 김재엽 선수의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더 많은 경기를 했음에도 김재엽 선수는 지치지 않았고 최종 승부에도 김재엽 선수는 다리를 위로 솟아오르게 해서 공격을 성공했고 결국에는 양학선 선수가 먼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입단테스트의 주인공은 양학선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도전설 김재엽 선수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 악조건 속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전설들의 악바리 근성

이 날 평가전은 관세청 FC가 찾아왔습니다. 관세청 FC는 전국 공무원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를 하고 있는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날 대회에는 지난 회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김요한 선수가 불참했는데 김요한 선수는하지 6개월 가량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대훈 선수는 발등에 부상을 가지고 있어서 이 날 대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요한 선수와 이대훈 선수 2명이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어서 이 날 양학선 선수의 용병 활약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양학선 선수는 정기적으로 축구를 하는 게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실력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이 날 대회에서는 노장들이 더 많이 투입이 되었고 더 많은 활약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선발출장이 아닌 교체선수로 활약했던 이만기 선수도 전반에 출전했고 이형택 선수가 센터백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옮겨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한 경기에서 양학선 선수가 오른쪽 수비를 맡아서인지 전반전에 2골을 먹히면서 2:0으로 시종일관 끌려다녔습니다. 후반전에는 스트라이커를 김재엽 선수로 센터백은 여홍철에서 다시 이형택으로 변경했고 양준혁 선수는 허재 선수로 바꿨습니다. 양학선 선수는 오른쪽 공격으로 자리를 옮겨서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포지션 변경으로 인해 수비는 다시 자리를 잡았고 어쩌다 FC는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자리에 선 김재엽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듯이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으로 1골을 만회했습니다. 그리고 양학선 선수와 교체된 김용만 선수가 만든 슛 찬스에서 아쉽게도 골키퍼가 막은 공을 김재엽 선수가 기다렸다는 듯 다시 구석으로 차서 2:2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이만기 선수나, 김재엽 선수가 조금 더 뛰어주면서 김요한 선수나 이대훈 선수의 빈 자리를 메워주었습니다. 이 날의 MOM는 제가 볼 때는 역시 김재엽 선수였습니다.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조금은 활약히 적었던 김재엽 선수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준 경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경기를 보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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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뭉쳐야 찬다 59회에서는 4강을 확정지은 뒤 펼쳐지는 예선 마지막 경기과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과연 어쩌다FC는 첫 대회인 마포구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받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1. 예선 경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조1위로 올라갈 것인가?

2. 4강전에서는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3.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1. 예선 경기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조1위로 올라갈 것인가?

오늘 방송에서는 총 2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와 4강전 경기입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지난 예선 두번째 경기와 같은 날 펼쳐졌습니다. 하루에 두번의 경기를 진행하는 관계로 첫번째 경기에 지쳐있는 팀들은 2번째 경기에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었구요. 4강전 경기는 일주일 뒤에 진행하기 때문에 체력과는 상관없이 누가 어떤 컨디션으로 게임을 임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4강을 확정지은 또 다른 팀과 경기를 진행했는데요. 이 경기에서는 어쩌다FC의 선발라인업이 화제였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최종 스트라이커를 김용만 선수가 그리고 이만기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최종 스트라이커를 김용만 선수가 맡았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겨야 조1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말과는 다르게 그동안 부진했던 김용만 선수에게 기회를 준 점이었습니다. 이 또한 안정환 감독의 전략이었겠지만 결과는 정말 예상과는 다르게 김용만 선수가 첫 골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어서 이대훈 선수가 두번째 골을 성공해서 2:0으로 이겼습니다.

 

2. 4강전에서는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갈 것인가?

이 부분에서는 정말 아쉽고 그렇지만 잘 싸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1:0으로 석패를 했습니다. 마지막 상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대훈 선수의 개인기에도 불구하고 밀집수비로 인해 공격이 활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수비도 잘 해 주었지만 결정적 한 방이 패배의 원인이었습니다. 김동현 선수가 막아낸 공을 들어오는 다른 공격수가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찬 게 김동현 선수도 손을 못 써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3.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마지막 2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골을 넣었을까요?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김용만 선수가 스트라이커를 맡아서 전반전을 뛰었고 선취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용만 선수는 을왕리, 5분자기라는 별명을 맡아서 예능적인 요소로 활용되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커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취점과 동시에 유효슈팅을 2번이나 더 성공시키는 등 인생경기라고 불릴만큼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대훈 선수는 2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어주었는데요. 김병현 선수와 김용만 선수가 수비를 붙여서 벌려주자 멋진 중거리 골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4강전에서는 골이 없었습니다.

 

가족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만 이번 대회를 나가기 전에 선수들 모두 4강이라는 성적도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예상과는 다르게 4강 목표를 이루고 결승전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본인이 목표를 너무 낮게 설정했다고 본인이 잘못했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만큼 어쩌다FC 선수들 모두 정말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김동현 선수도 가족들이 응원하는 거에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 날 4강전이 1골로 결정되었기에 자책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정말 모두 잘해 주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일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옮기기에 가족들이 함께 더 많이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즐거움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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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 마포구 대회를 앞두고 치뤄진 마지막 대회의 결과는?

- 양준혁 선수의 프로포즈인 골 세레모니는 이뤄질 것인가?

- 양준혁 선수의 피앙세는 누구인가?

- 느린 듯 보이지만 목표를 이뤄가는 어쩌다FC, 안정환의 지략

 

예능에서 무한도전은 하나의 신화로 기록되었다.

처음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된 김태호 PD의 콘텐츠는 멤버들을 성장시키고 

매주 다양한 포맷으로 변화하고 실패해가는 모든 과정을 보여줬다.

어쩌면 영화 트루먼쇼처럼 시청자들을 무한도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캐릭터들을 최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이 사라진 지금도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사그러들면서 토요일에 볼 만한 예능이 없어졌다.

미디어 시청의 환경이 변화되면서 더 이상 사람들을 본방을 기다리지 않는다.

단지 업로드가 되면 본인이 편한 시간에 시청하면 그만이다.

때로는 몰아서 보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되어버렸고

넷플릭스에서는 하나의 드라마 전체가 하루에 공개되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예능은 아직까지는 이런 사례가 많지 않다.

몇몇 시도가 있어왔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인 시도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매주 보는 어쩌다FC의 시작은 무한도전처럼 신선했다.

국가대표급 전설들이 모여서 시작하게 된 조기축구 팀은 기대와 달리 엉망이었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서 전설들은 살이 찌기도 하고 여전이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도 생겼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은 본인의 종목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던 사람이라도

다른 종목에서는 본인의 장점들이 모든 사라져버린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건 퇴직하고 오래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축구와 예능의 경계에서 시청자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축구예능이기에 축구경기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는 다른 이야기로 채워야 했다.

하지만 운동에서는 1등인 전설들은 운동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그닥 재밌지 않았다.

축구경기와 그리고 사전연습은 매주 반복되다 보면 그게 그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축구에 관심이 있었고 어쩌다FC를 시작한 이후에 축구동호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도 전설들의 축구 경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기에 꾸준히 시청을 해왔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청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출연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몇몇 출연자들은 개인사정으로 하차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멤버들이 채워갔다.

신구의 조화로 젊은 전설들과 나이든 전설들이 섞이다 보니 체력과 실력의 빈자리도 메워졌다.

처음에는 젊은 전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처음 방송의 취지와 다른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부정적인 시선도 사라진 게 사실이다.

 

방송이 오래되다 보니 타방송사에 젊은 꽃미남들로 채워진 농구프로그램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FC는 꾸준히 본인들의 길을 걸어갔고 본인들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되면서 선수들이 성장을 하게 되자 안정환은 새로운 목표인 구대회 출전을 공식화했다.

 

타방송사에서 농구단이 생기고 농구단은 생기자 마자 바로 대회를 도전한 것과 다르게

어쩌다FC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회를 말도 꺼내지 않고 평가전만 계속했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의 머릿 속에도 대회라는 새로운 도전은 이미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준비가 되지 않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회가 바로 다음 방송에서 공개가 된다고 한다.

 

 

 

 

 

안정환 감독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을 신뢰를 하게 되었다.

어쩌다 FC는 어쩌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시청자들에게 와 닿아야 바로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고민하게 된 점은 예능도 시즌제처럼 진행되어야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나영석 예능이라 불리는 TVN에서는 다수의 프로그램이 이미 시즌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휴식기를 거치면서 멤버들은 좀 더 성장하고 좀 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어쩌다FC도 약간의 시즌제 형식으로 휴식기를 준다면 조금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가도 든다.

물론 운동이란 게 매주 하지 않게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되고 그러다보면 안정환 감독이 그리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너무 느슨하게 진행되는 포맷이라면 차라리 멤버들이 동호회를 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매주 힘들게 모여서 방송을 위해서 모여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굳이 방송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본인들이 더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국 이 스포츠 예능이라는 점에서 안정환 감독이 전체를 이끌어간다는 점은 축구전문가의 관점에서는 전문적이어서

충분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예능의 관점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아닌 이 프로그램의 PD의 방향성이 조금 더 필요하고

어떤 면에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무한도전을 저격하기 위해 시작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다.

남자의 자격도 겉으로 보기엔 무한도전과 다른 성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어쩌다FC가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인 건 맞지만 축구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연예인축구단과 차이가 없다.

이제 어쩌다FC는 조금 더 변화를 시도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마포구대회의 결과는 기대가 되지만 감흥은 부족하다.

마포구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더 큰 대회를 나가게 되겠지만 그게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이 될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높은 도전과 조금 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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