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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그리고 비가 온다

기억이 흐려지고 있다

살아온 날들이 많아지다보니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흐려진다

 

그때는 그렇게 즐겁고 그때는 그렇게 슬펐겠지만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르니 기억이 흐려진다

사람에 대한 감정도 사람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자주 만나지 못하니 그 사람에 대한 기억도 흐려진다

 

머릿 속에는 재테크니 투잡이나 하는 정보들도 가득차 있다

그러니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니 추억이니 하는 것도 흐려지기 마련이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하는 고민들로 인해

머릿 속은 좋은 기억 남기고 싶은 기억이 사라지게 된 걸까?

 

바람이 불고 비가 오니 아렷한 옛날이 생각난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 느꼈던 감정인지 언제쯤의 기억인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그냥 지금에 충실히 해야 한다지만 지금의 내가 좋은 건지 싫은 건지

아이들의 웃음에 아이들의 애교에 즐겁지만 어깨는 무겁다

 

그래도 한 가지 나아진 건 오래도록 쓰지 못한 글을 지금 쓰고 있다는 것

글을 쓴다는 건 머리 속의 이야기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

그건 머리 속에 이야기, 기억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아마도 이렇게 글을 쓰다보면 조만간 책을 쓰지 않을까?

쓰레기 책일지 아니면 보배같은 책일지 모르겠지만 남길 수 있다면 행복한 것

 

오늘은 그나마 약간의 희망이 있는 날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무슨 이야기를 할지 무슨 말을 꺼낼지 고민이 된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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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새로 시작된 미드 '저주받은 소녀'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10부작으로 주인공 '니므에'가 시각으로 아서왕의 전설을 새롭게 풀어가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주인공 니므에 역에는 캐서린 랭포드가 맡았습니다.

아서 역에는 데번 터럴 그리고 마법사 멀린 역에는 구스타프 스카스가드가 맡았습니다.

위키백과의 설명에 의하면 이 드라마는 톰 휠러가 그린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니므에는 어렷을 적에 열병으로 인해 죽음을 맡게 되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력으로 저주를 받아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저주로 인해 니므에는 평생 마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됩니다.

이 저주로 인해 니므에는 나무를 움직이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 저주는 필요한 시기에 니므에를 죽음에서 구해주기도 한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얘기하면 안되기 때문에 여기서 마치고

이 드라마를 지금 4회까지 보고 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별 5개 중에서 별 3개 반입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 흥미로운 점

아서왕의 전설을 니므에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새로울 것 같아요.

뭔가 요즘 여성권익의 신장의 측면에서 드라마를 쓴 것 같기도 해요.

아서왕의 전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판타지 측면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시각적인 측면에서 흥미롭답니다.

뱀 족이 등장하기도 하고 페이 족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니므에가 페이 족으로 나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 아쉬운 점

캐스팅이 뭔가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주인공 니므에나 아서 역할도 뭔가 2% 부족합니다.(개인적인 의견)

드라마가 좀 잔인한 점은 있는 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이 보면 안될 것 같아요.

 

이 드라마에 대한 평점

★★★☆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요소

아서왕이 어떤 왕이 되어서 전설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니므에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아서왕과 어떤 관계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하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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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라는 것을 무수히 해봤다. 물론 자신이 없어서 편지로 한 적도 많지만.

나는 용기라는 것이 부족해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고백하는 것이 두려웠다.

한편으로는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서 고백하지 못했던 것도 맞는 것 같다.

어쩌면 거절당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쉽게 고백하지 못했던 것 같다.

 

누군가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건 어쩌면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당신을 배려하고 있고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기 이전에 전하고 그 사람과 마음을 교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주변에 연애을 더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무언의 사인을 빠르게 캐치하곤 했다.

어쩌면 나의 연애감각세포는 무디어서 그런 무언의 사인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고 싶은데 그 고백은 사실 쉬운 고백은 아니다.

가끔씩 그 사람과 만나고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대화를 하고는 있지만,

나의 솔직하지 못한 감정 때문에 대화의 주제가 겉에서 뱅뱅 도는 것 같다.

그냥 아는 사람으로 끝나던지 아니면 한 단계 더 성장하던지 여기서 결정해야  한다는 걸 안다.

나는 그 사람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고 싶지만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그걸 알고 있다면 더 쉽게 관계를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

 

뭐가 되었든 그 사람과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는 내일 무슨 이야기를 할지 지금의 현 상태를 유지할지 고민이 들기 시작한다.

결론은 내일 만남 이후에 나겠지만,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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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

- 마포구 대회를 앞두고 치뤄진 마지막 대회의 결과는?

- 양준혁 선수의 프로포즈인 골 세레모니는 이뤄질 것인가?

- 양준혁 선수의 피앙세는 누구인가?

- 느린 듯 보이지만 목표를 이뤄가는 어쩌다FC, 안정환의 지략

 

예능에서 무한도전은 하나의 신화로 기록되었다.

처음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된 김태호 PD의 콘텐츠는 멤버들을 성장시키고 

매주 다양한 포맷으로 변화하고 실패해가는 모든 과정을 보여줬다.

어쩌면 영화 트루먼쇼처럼 시청자들을 무한도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의 캐릭터들을 최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이 사라진 지금도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은 사그러들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사그러들면서 토요일에 볼 만한 예능이 없어졌다.

미디어 시청의 환경이 변화되면서 더 이상 사람들을 본방을 기다리지 않는다.

단지 업로드가 되면 본인이 편한 시간에 시청하면 그만이다.

때로는 몰아서 보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되어버렸고

넷플릭스에서는 하나의 드라마 전체가 하루에 공개되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예능은 아직까지는 이런 사례가 많지 않다.

몇몇 시도가 있어왔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인 시도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매주 보는 어쩌다FC의 시작은 무한도전처럼 신선했다.

국가대표급 전설들이 모여서 시작하게 된 조기축구 팀은 기대와 달리 엉망이었다.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면서 전설들은 살이 찌기도 하고 여전이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도 생겼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은 본인의 종목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던 사람이라도

다른 종목에서는 본인의 장점들이 모든 사라져버린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건 퇴직하고 오래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축구와 예능의 경계에서 시청자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축구예능이기에 축구경기를 제외하고 어느 정도는 다른 이야기로 채워야 했다.

하지만 운동에서는 1등인 전설들은 운동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그닥 재밌지 않았다.

축구경기와 그리고 사전연습은 매주 반복되다 보면 그게 그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축구에 관심이 있었고 어쩌다FC를 시작한 이후에 축구동호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래도 전설들의 축구 경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기에 꾸준히 시청을 해왔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청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출연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몇몇 출연자들은 개인사정으로 하차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멤버들이 채워갔다.

신구의 조화로 젊은 전설들과 나이든 전설들이 섞이다 보니 체력과 실력의 빈자리도 메워졌다.

처음에는 젊은 전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처음 방송의 취지와 다른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부정적인 시선도 사라진 게 사실이다.

 

방송이 오래되다 보니 타방송사에 젊은 꽃미남들로 채워진 농구프로그램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다FC는 꾸준히 본인들의 길을 걸어갔고 본인들의 실력을 성장시켜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되면서 선수들이 성장을 하게 되자 안정환은 새로운 목표인 구대회 출전을 공식화했다.

 

타방송사에서 농구단이 생기고 농구단은 생기자 마자 바로 대회를 도전한 것과 다르게

어쩌다FC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회를 말도 꺼내지 않고 평가전만 계속했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의 머릿 속에도 대회라는 새로운 도전은 이미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준비가 되지 않고 이슈를 만들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회가 바로 다음 방송에서 공개가 된다고 한다.

 

 

 

 

 

안정환 감독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을 신뢰를 하게 되었다.

어쩌다 FC는 어쩌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진지하게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시청자들에게 와 닿아야 바로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고민하게 된 점은 예능도 시즌제처럼 진행되어야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나영석 예능이라 불리는 TVN에서는 다수의 프로그램이 이미 시즌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휴식기를 거치면서 멤버들은 좀 더 성장하고 좀 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어쩌다FC도 약간의 시즌제 형식으로 휴식기를 준다면 조금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가도 든다.

물론 운동이란 게 매주 하지 않게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되고 그러다보면 안정환 감독이 그리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너무 느슨하게 진행되는 포맷이라면 차라리 멤버들이 동호회를 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매주 힘들게 모여서 방송을 위해서 모여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굳이 방송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본인들이 더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운동을 하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국 이 스포츠 예능이라는 점에서 안정환 감독이 전체를 이끌어간다는 점은 축구전문가의 관점에서는 전문적이어서

충분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예능의 관점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아닌 이 프로그램의 PD의 방향성이 조금 더 필요하고

어떤 면에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무한도전을 저격하기 위해 시작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다.

남자의 자격도 겉으로 보기엔 무한도전과 다른 성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어쩌다FC가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인 건 맞지만 축구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연예인축구단과 차이가 없다.

이제 어쩌다FC는 조금 더 변화를 시도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 마포구대회의 결과는 기대가 되지만 감흥은 부족하다.

마포구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더 큰 대회를 나가게 되겠지만 그게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이 될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높은 도전과 조금 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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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서 시작된 넷플릭스행.

넷플릭스에서 잘나간다는 한국 드라마는 제쳐두고 한동안 드라마 삼매경에 들어갔었습니다.

판타지영화 '와쳐', 바이킹 이야기 '라스트 킹덤' 그리고 다양한 영화들을 보느라 한동안 국내 플랫폼들의

드라마와는 잠시 이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을 2개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jtbc와 tvn, ocn 등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티빙과 국내 토종 플랫폼이라고 자부하는 웨이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티빙을 이용하게 된 이유는 웨이브 이전의 푹에서 콘텐츠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넘어왔는데요. 처음에는 jtbc도 없어서 그닥 매력을 못 느꼈는데 최근에는 jtbc가 합류해서 그나마 tvn 콘텐츠의 한계성을 보완해주긴 했습니다.

최근에 이 2개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볼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최근에 웨이브에서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꼰대인턴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이것도 웨이브 오리지널이었고 최근에는 SF9이라는 콘텐츠가 웨이브 오리지널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콘텐츠가 계속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죠.

넷플릭스는 전세계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웨이브나 티빙은 아무래도 국내 이용자가 대부분이죠.

 

서론이 길었고 아무튼 이번 드라마 <모범형사>는 간만에 끌리는 드라마였습니다.

손현주라는 믿을만한 연기자가 주연 강도창 형사 역을 맡았다는 점과 범죄수사물이라는 점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종영된 차태현 주연의 <번외수사>도 같은 범죄물이었지만 별로 좋지 않은 반응이었죠.

그래도 손현주라는 아저씨의 연기력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음... 아쉽네요.

 

 

 

문제는 배우가 아니라 작가였습니다! 작가의 필력이 너무 딸린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손현주 이외에도 뭔가 그전 작품과는 변신을 시도한 주연 장승조, 도도한 느낌보다는 털털한 느낌으로 매력을 보여주는 이엘리야,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스토브리그에 출연했던 오종태 역의 오정세! 배우도 훌륭한 배우들이 많네요.

하지만 뭔가 질질 끄는 스토리와 개연성이 부족한 연결고리, 갑자기 나오는 개그코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멋진 악역으로 나와서 강한 인상을 주었던 배우 이현욱도 이번 작품에서는 뭔가 엉성하게 사라졌습니다.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듯 말 듯 하다가 그냥 죽어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이 아직 끝난 건 아니고 이제 6회까지만 방송되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고 그게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주인공 강도창 형사가 자신이 잡아 넣은 살인범 이대철을 살인범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그의 재심을 위해서 나아가는 과정이 뭔가 엉성하고 교훈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대철의 무죄 가능성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이현욱과 그리고 이대철의 딸 이은혜의 에피소드가 뭔가 엉성하기 그지없기 때문입니다. 사형수와 그리고 교도관의 관계에 뭔가 숨겨진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내용만 봐서는 교도관이 왜? 사형수의 무죄를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자작극을 벌였을까 하는 점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추리도 뭔가 개연성이 부족해보이는 게 많습니다. 보신 분들이 아마도 이해하겠지요?ㅋㅋ

 

이제 거의 중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조금 있으면 중반을 넘어서는 드라마지만 스토리 때문에 더 이상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이 기대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쓰시는 작가님이 보신다면 다음 작품은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으로 월요일의 드라마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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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시작으로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해서 들어갔다.

오래된 집이었지만 리모델링을 하니 제법 살 만한 집이 되었다.

아내와 둘이 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적당했지만,

문제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집이 점점 좁다고 느껴졌다.

 

첫째와 둘째 출산 이후에 늘어나는 물건들로 인해 나날이 집은 비좁고

처음 집에 살기 시작했을 때는 보지 못했던 단점들이 발견되었다.

집의 구조에 대한 아쉬움과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아이 둘을 키우며 살다보니 느껴진 것이다.

 

한해 한해 지나면서 늘어나는 물건들을 집 옆 창고에 우겨넣고

그리고 당근마켓으로 인해 물건들을 하나둘씩 다시 정리해나갔다.

아내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장난감 정리함이 들어오자 신기하게도

방 안에 장난감들이 그 안으로 약 80% 이상이 정리가 되었다.

물론 그 이후에 쌓이게 되는 물건들로 인해 지금은 다시 오버플로우가 되었지만.

 

내년이면 결혼한 지 10년이 되는데 올해도 벌써 고칠 곳이 늘어났다.

싱크대 밑에서 수전에서 물이 새서 싱크대 밑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싱크대 배수구가 새서 싱크대 앞이 물바다가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장이 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시간이 지난 것들과 고장나는 것들에 인해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바로 자연의 순리이고 그렇게 고장난 곳을 수리하고

오래된 것을 교체해가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이다.

 

처음에는 단 둘로 시작했던 우리 가족이 이제는 넷으로 늘어났고

지금은 우리 아이 둘을 위한 방을 꾸며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사실 돈이 충분히 있다면 단방에 해결될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고민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고민하며 다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고칠 곳이 늘어나서 걱정은 많지만 요즘은 그런 숙제를 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셀프로 어떤 곳을 고치고 나면 왠지 모르게 나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진다.

그래, 그렇게 다시 고치면서 그리고 공부해가면서 다시 살아가보자.

 

오늘도 이렇게 이런 글을 쓰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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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주 거래하는 제작물 거래업체 사장님과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고로 저는 행사대행을 하는 BTL 대행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뭐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오프라인과 관련된 일입니다.

그런 일들을 할 때 대부분 협력업체들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렌탈업체와 음향, 영상, 인력업체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제작물 출력업체입니다. 어제 만난 사장님도 그 중의 1명이시구요.

 

뉴스에 여행사나 공연업체, 극장이 위기를 겪는다는 얘기는 많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저희같은 행사 관련 업체들에게도 코로나는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가 이런 글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재테크 얘기도 나오게 되었고

몇년 전 저에게 뼈아팠던 사기 이야기도 흘러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본인도 사실 그런 일을 겪었다면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사장님께서도 몇년전에 주식을 하다가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대출까지 해서 투자하시다가

그 돈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슬픈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장님은 혼자서 출력업체를 운영하시는데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위기를 겪고는 있지만

그래도 월급 줄 직원은 없어서 다른 분들보다는 낫다고는 하시네요.

 

저는 월급쟁이지만 사실 지금의 위기가 남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점점 이쪽 업계가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욱 고민이 됩니다.

재테크는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너무나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배우를 하고 싶거든요. 아니면 MC로 활동도 해보고 싶구요.

하지만 그런 꿈들을 위해서는 든든한 뒷받침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재테크인 것 같아요.

하지만 재테크만 말처럼 쉽다면 누구나 성공했겠지요?

돌아보면 차라리 제가 선택을 해서 돈을 잃었다면 덜 억울했을텐데

믿음을 핑계로 사기를 당하니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ㅠㅠ

 

지금은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왜냐면 저는 가장이니까요.

저처럼 가장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다시 용기를 내서 일어나 보아요.

사실 이 글은 지난주에 작성하다가 그만두었는데 다시 쓰려니 그 때의 감동이 조금 잊혀졌네요.

오늘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다음 글에서 또 인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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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생각해보자 고민해보자는 말 얼마나 많이 해봤을까.
조만간 보자 연락할께라는 말 얼마나 많이 했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내가 그동안 뿌린 말을 얼마나 거두었을까?
무얼할까? 라는 고민 보다는 시작해보자.
운동무얼할까? 라는 고민 보다는 운동을 그냥 도전해보자.

고민에 대한 나의 대답 - 하나
"갑자기 한번 Feel 받아서 시작하긴 했는데 그게 오래가지 않았다구요?"

뭐가 있을까요? 운동? 공부? 자기계발? 그렇게 시작했던 것들이 마무리도 짓지 않은 채 중단되고 있다구요?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그런 고민 때문에 시작도 하지도 않았으면 우린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했을 걸요.

작년에 여름이 다가오자 몸매관리 때문에 헬스를 한번 시작해볼까? 라고 시작했죠.

그래서 몇 군데 헬스클럽도 알아보고 한군데는 직접 가서 안을 둘러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고민이 뭐였나면? 시작하고 한두번 다니다가 그만두면 어떡하지 하면서 시작을 미뤘죠.

그게 작년 여름이었고 벌써 1년이 흘렀답니다. 무슨 얘기냐구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보니 헬스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Feel받아서 시작했다가 중단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시작을 했으니 반은 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민에 대한 나의 대답 - 둘
"저는 늘 결정하는데 오래 걸려요."
아니에요. 배고프면 뭐든지 골라서 먹잖아요. 지금 당장 급하면 하잖아요. 

당신은 결정장애가 있지 않아요. 단지 당신에겐 지금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도 매일 블로그해야지 유튜브해야지 하면서 한달두달 걸리고 1년이 더 지났어요. 

중요하지 않으니까 안하는거에요!

고민에 대한 나의 대답 - 셋

"생각없이 시작해서 망하는 분들 많이 봤어요."
누가요? 누가 내 돈 내고 사업하는데 생각없이 시작했을까요?
그분들도 생각 많이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망할까요? 왜 실패할까요?

이유가 많겠지만 인생은 원래 실패의 연속이랍니다. 망할 줄 알고 시작한 사람 있을까요?

이름만 대도 알 만한 대기업도 실패하고 또 실패하면서도 계속 도전한답니다.

정리 및 결론
하나. 무얼해볼까가 아니고 그냥 하자!
둘. 어떻게할까가 아니고 그냥 하자!
셋. 왜할까가 아니고 그냥 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게 창업이든 연애든 재테크든 자기계발이든~

법칙
하나. 매일하자
둘. 지금하자
셋. 반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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